악마도 못 속이는 단 하나의 진실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방법서설2부
1. 프롤로그: "모든 것이 가짜라면, 무엇을 믿어야 할까?"지난 1부에서는 데카르트가 머릿속 지식 상자 안에 든 썩은 사과를 통째로 비워내듯, 내 감각과 세상의 지식을 극단적으로 의심했던 ‘방법적 회의’를 살펴보았습니다.감각도 나를 속이고, 지금 이 순간이 꿈일 수도 있으며, 심지어 전지전능한 악마가 내 뇌를 조작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섬뜩한 상상까지 해보았죠.자, 이제 발밑의 땅마저 꺼져버린 듯한 철저한 허무주의의 폐허 속으로 걸어 들어간 데카르트. 모든 것이 거짓이고 착각일지도 모르는 절망적인 상태에서, 과연 그는 무엇을 발판 삼아 다시 일어섰을까요?오늘 2부에서는 철학 역사상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명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가 탄생한 결정적 순간으로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