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의 혼

인류의 새 시대를 여는 개벽의 땅, 한반도

인류 창세 역사의 주역이었던 한민족이 살고 있는 한반도! 바로 이곳에서 상극으로 얼룩진 우주의 봄 · 여름 시대가 끝매듭 지어지고 상생의 덕이 넘치는 우주의 가을 시대가 활짝 열린다.

이것을 19세기 개벽사상에서는 이 세계를 건져내는 중심 국가가 남쪽 조선이라는 뜻으로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라 전했다. 여기서 남조선은 단순히 북조선의 반대말로 남한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20세기 정치사로 본다면, 남조선은 오늘의 대한민국 곧 남한이다. 그렇지만 9천 년 한민족사의 국통 맥에서 볼 때, 남조선은 한민족의 중심 무대가 동북아의 대륙에서 한반도 땅으로 욱여져 들어온 후 최종 정착한 곳' 을 뜻한다.

그렇다면 왜 인류 역사의 새 시대가 동북아의 남조선에서 시작되는가? 그 이유는 남조선이 속한 한반도가 지구의 간방 땅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간은 팔괘八卦 중 하나이다. 팔괘를 인체에 비유하면, 간은 모든 것을 이루는 '손'에 해당하고, 얼굴에서는 '코'에 해당한다. 한 그루 나무로 팔괘를 이야기할 때 간은 '열매' 를 뜻하고, 방위로 이야기할 때는 '동북방' 을 가리킨다. 그래서 지구의 간방은 동북아의 한반도 땅이다. 한반도는 지구의 간방으로서 인류 문명의 최종 결실을 맺는 자리인 것이다.

이것을 예로부터 동북아 문명권에서 우주론의 교과서 노릇을 해 온 「주역」은 '종어간시어간終於民始於民(간民에서 매듭짓고 간民에서 시작한다)의 이치로 밝혔다.
간방은 동북의 괘이니 만물의 끝남과 새로운 시작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고로 말씀이 간방에서 이루어지느니라.
 東北之卦也, 物之所成終而所成始也. 日, 成高T(주역, 설괘전),

만물의 끝과 시작이 간방에서 이루어진다는 「주역」의 가르침 그대로, 장차 인류의 모든 문제가 간방 땅 중심인 남조선에서 종결되고 남조선에서 새롭게 시작하게 된다. 「주역」은 또 “간은 지야” 라고 했다. '지' 는 그친다. 융합된다, 수렴된다는 뜻이다. 

오늘날 지구촌의 정치, 경제, 과학, 학문, 종교 등이 모두 간방 땅 한반도에서 수렴된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로 양분된 이곳에서 지구촌 모든 나라와 민족 간에 얽히고설킨 이념, 언어. 풍속, 세계관의 갈등이 근원에서부터 해소되고 온 인류가 하나 된 새로운 문명이 펼쳐지게 된다. 결론적으로 만국활계남조선은 '간방 한반도의 남쪽 땅이 장차 동서 문화를 하나로 수렴하여 인류의 통일문명 시대를 여는 데 구심점이 된다'는 희망찬 축복의 소식인 것이다.

최근 대한민국이 경제, 과학,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바로 인류 원형문화의 혼을 새로이 되살아나게 하는 천도의 시운을 받아, 광명문화의 영험함이 오늘날 한민족의 마음과 혼속에서 폭발되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만국활계남조선의 섭리에 따라 한반도 땅이 인류의 미래를 주도하는 새로운 중심축이 되고 7천만 한민족이 새 역사를 건설하는 주역이 된다. 참으로 가슴 뛰는 웅대한 비전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이 바로「환단고기』에서 궁극으로 전하는 한韓의 미래이자 인류의 내일이다.

 

'천지광명과 신성' 회복의 길을 열어주는 『환단고기」'

그렇다면 우리가 머지않아 열리는 통일문화 · 열매문화 시대를 누릴 수 있는 천지광명의 아들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먼저 선천 상극이 낳은 갈등과 상처를 말끔히 씻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신적인 지유의 과정을 통하여 삼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인간 본연의 신성을 회복하여야 한다.
동서양의 수행 문화에는 인간의 마음과 영혼을 치유하고 대광명의 영성을 회복하는 '치유 문화(Healing culture)'가 포함되어 있다. 이제 인류 문화의 중심축은 정보산업 사회를 넘어서서 밝은 '영성 Spirituality 문화'로 바뀌고 있다.

인도 출신의 미국 의사 디팍 쵸프라Deepak Chopra(1946~ )도 인간의 영성을 높이 평가한다. 그는 만물의 존재 영역을 물리적 영역', '양자적 영역', '영적인 영역' 의 세 가지로 나누는데, 영적인 영역에서 생활하는 법을 터득한 사람은 원하는 모든 것을 성취할 수 있고 심지어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과연 인간은 어떻게 하면 잃어버린 황금시절의 밝은 영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그것이 바로 『환단고기』에서 전해주는 태고 원형문화 시대의 수행修行 문화인 주문呪文 수행' 이다.
그렇다면 주문이란 무엇인가? 주문은 영어로 '만트라mantra' 라고 한다. 만트라에서 '만man 은 산스크리트어로 '생각하다' 라는 뜻이다. '트라tra'는 '트라이trai 에서 왔는데, ‘보호하다' 또는 속박에서 자유로워지다' 라는 의미를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만트라는 해방시키며 보호해 주는 생각' 이라는 뜻이다.

우리말로는 '빨 주呪, '글월 문文 으로, '천지의 신성과 생명을 나의 몸과 마음과 영 속으로 빨아들이는 글' 을 뜻한다. 따라서 주문이란 바로 천지의광명한 신성과 나의 신성이 하나가 되도록 연결해 주는 도구요 매개체이다. 동서의 종교에서 반복하는 기도와 찬양의 노래, 불교 선禪 문화의 모든 화두話도 주문 역할을 한다. 인간이 저마다 품고 있는 꿈과 인류의 지고한 이상이 모두 나름대로 우리 마음 속에서 주문의 기능을 하는 것이다.

우주 광명의 근원 소리는 무엇인가
모든 주문은 '비자 만트라bija mantra' 즉 '종자 음절' 을 가지고 있다. '비자bija(종자)’는 주문의 핵심으로 영적인 힘을 생성한다. 다시 말해 모든 주문은 삼신의 광명과 신성을 내 몸에서 일깨우는 종자 씨를 가지고 있다. 주문은 인류 언어의 근원적 모체이다. 인도 경전인 베다Veda 문화에 정통한 독일인 요아힘 베렌트Joachim E. Berendt(1922~2000)는 우주의 소리 중 비자 만트라가 될 수 있는 음절을 옴0m, 아Ah, 훔Hum, 흐리Hih 네 가지로 꼽는다. 그 가운데 옴'은 보편성을 향한 오르막길이고, '훔'은 인간 마음 깊은 곳의 보편성을 향한 내리막길이라 말한다.

 옴이 씨앗 음절의 시작이라면 훔은 우주의 씨앗 음절의 완성이다. 그래서 훔은 우주 안에 있는 모든 소리를 머금은 창조의 근원 소리이다.

베렌트는 이 훔Hum이 만man과 합해져서 휴먼human, 즉 인간이란 말이 되었다고 분석한다. 우주 삼신의 무궁한 광명과 신성과 생명을 상징하는 훔이 인격화되어 나타난 것이 인간이라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팔만대장경의 가르침을 '한 글자' 로 압축하면 바로 '훔이 된다'고 한다. 3천 년 세월 속에서 수많은 부처와 보살이 얻은 깨달음의 핵이 '훔'한 글자에 들어 있다. 그래서 불교 사전에서 공통적으로 온갖 교의가 이 한 글자에 들어 있다' 라고 정의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동양의 수행문화를 서양에 소개하는 데 앞장선 디팍 쵸프라는 훔의 영적 힘을 훔의 치유력' 으로 설명하였다. 영국의 한 과학자가 암세포를 넣은 시험관에 훔 소리를 쏘았더니 암세포가 터져 버렸고, 건강한 세포를 넣은 시험관에 훔 소리를 쏘았더니 세포가 더욱 건강해졌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는 왜 주문을 읽는 수행 생활을 해야 하는가? 스와미 비쉬누 SwamiVishnu는 '수행으로 자신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영적으로 신성해지고, 마음의 속박에서 벗어나고 불멸을 얻는다' 라고 말한다.

 

주문은 '신의 노래' 이자 '우주의 노래'
주문 수행을 할 때는 주문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서양의 영성문화에서 주문 수행을 만트라 챈팅 mantra chanting' 이라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챈트는 구호를 거듭 외치다' 또는 '노래하다' 를 뜻한다. 명상음악 연구가인 로버트 개스Robert Gass(1974~ )는 챈팅chanting에 대하여 '우주의 음악이며 우리 의식의 자연스러운 표현' 이라 정의하였다. 개스는 '챈팅은 이상한 음악적 의식이 아니라, 몸을 치유하고, 마음을 평안케 하고, 삶을 성스럽게 하기 위한 도구' 라고 그 가치를 설명한다.

주문 수행을 할 때 성스러운 마음으로 정성껏 주문을 소리 내어 읽으면 소리가 신성한 조화의 힘을 발동시킨다. 그렇다면 '소리' 란 무엇인가? 동서양의 수행가들은 소리를 '영적 세계와 물질세계를 이어주는 다리' 라고도 하고, 소리는 신神이며, 신은 소리이다' 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소리를 '인간과 신의 세계를 연결해 주는 고리' 로 인식한 것이다. 그리고 고대의 신비주의 mysticism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소리를 치유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법을 가르쳤다. 소리는 인류사에서 가장 오래된 치유 형태라고 한다.

사람들이 치유의 수단으로 가장 쉽게 접하는 소리가 바로 음악이다. 음악은 인간에게 감동을 주고 순수하게 만든다. 영성 운동가이자 시인, 미술가인 스리친모이SriChinmoy( 1931~2007)는 음악을 '인간과 신을 연결해 주는 고리' 라고 정의하면서 음악의 궁극 목적을 '인간의 영성을 밝히는 것' 이라 하였다. 미국의 음악가 조셀린 굿윈 Joscelyn Godwin(1945~ )도 음악을 신의 세계와 연결하여 '신은 노래를 통해 모든 것을 행한다' 라고 하였다.
고대 동양 사회에서는 음악에 대해 어떻게 말하였는가? 『예기, 악기」에 따르면, '악은 천지의 조화 harmony, 예는 전지의 질서' 라고 하여 음악을 예와 상호보완적인 일체관계로 파악하였다. 

 

인류 미래 문명의 이야기 주제는 '밝은 영성靈性 문화
우리 조상들의 수행 생활
태곳적 광명문화와 인류 시원역사를 밝힌 『환단고기』의 모든 구절을 주문에 비유한다면, 그 비자bja(종자) 만트라는 바로 '환' 이다. '환'은 천광명天光明으로 우주의 광명을 뜻한다. 그 환을 빌어 『환단고기』는 현 문명의 시원 인류를 '오환吾桓', 즉 '우리환족'이라 부른다. 태곳적 인류를 천지광명이 충만한 존재로 보는 '오환(우리는 누구나 우주의 광명인 환桓이라는 선언)'은 인간의 신성神聖과 위격에 대한 최상의 정의라 할 수 있다. 인간에 대한 숭고한 선언인 '오환'을 담고 있는 「삼성기」 상편의 첫 구절 "오환건국이 최고라”는 온 인류가 암송해야 할 명구이자 주문인 것이다.

『환단고기』에서는 9천 년 전 환국 시대 이래로 동북아 문화권에서 행한 수행 생활의 몇 가지 사례를 이렇게 전한다.
처음에 환인께서 천산에 머무시며 도를 깨쳐 장생하시니 몸에는 병이 없으셨다.(환인께서) 바깥일을 꺼리고 삼가 문을 닫고 수도하셨다. 주문을 읽고 공덕이 이뤄지기를 기원하셨다.
(환웅께서 웅족熊族과 호족虎族을) 신령한 주문의 도술로써 환골換骨케 하여 정신을 개조시키셨다. 이때 먼저 삼신께서 전해 주신 정해법醉解法(몸과 마음을 고요히 수행하여 해탈하는 법으로써 그렇게 하셨는데, 쑥 한 묶음과 마늘 스무 줄기를 영험하게 여겨 이를 주시며 경계하여 말씀하셨다. “너희들은 이것을 먹을지어다. 백 일 동안 햇빛을 보지 말고 기도하라. 그리하면 참된 인간이 되리라.”

특히 『환단고기』는 고구려 시대까지 전해진 신교의 수행법을 기록하고 있다. 창업자 고주몽성제와 고구려 후기의 을지문덕 장군의 가르침에서 이를 알 수 있다. 고주몽성제는 신하들에게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내려주었다.
마음을 비움이 지극하면 고요함이 생겨나고, 고요함이 지극하면 지혜가 충만하고, 지혜가 지극하면 덕이 높아지느니라.

영양왕 때의 명장 을지문덕은 수행과 득도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가르침을 전해 주었다. 『환단고기』에 따르면, 을지문덕 장군은 일찍이 산에 들어가 도를 닦다가, 삼신의 성신聖神이 몸에 내리는 꿈을 꾸고 신교 진리를 크게 깨달았다. 장군은 도를 통하는 요체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도를 통하는 요체는 날마다 염표문念標文을 생각하여 실천하기에 힘쓰고, 세상을 신교의 진리로 다스려 깨우치며, 삼도三途 십팔경十八境을 고요히 잘 닦아 천지광명의 뜻과 대이상을 성취하는 홍익인간이 되는 데 있느니라.

이상에서 알 수 있듯이, 환국 이래 우리 조상들은 나라를 경영했던 제왕에서 세간의 보통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행생활을 하여 천지광명을 체험하고 무병장수의 삶을 누렸다. 그 수행법들이 「삼성기」상 · 하, 「태백일사」의 「환국본기」, 「소도경전본훈」, 「고구려국본기」등에 수록되어 있다. 수행의 원형문화를 기록한 『환단고기』는 오늘의 인류가 영성문화를 회복하는 데 지침서이자 정법서正法書인 것이다.

 

몸과 마음과 영혼을 함께 치유하는 우주의 노래, ‘주문呪文
주문을 읽을 때는 언제나 맑고 밝은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주문 그 자체가 되어서 성성이 깨어서 읽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주문을 읽는 것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역동적인 반복' 이다. 인도의 정치지도자이자 위대한 영적 운동가였던 마하트마 간디 Mahatma Gandhi(1869~1948)는 “주문은 한 사람의 삶의 지팡이가 되어 매번 호된 시련을 통과하여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한다. 각각의 반복은 새로운 의미를 갖고 있으며, 당신을 신에게 가까이, 더 가까이 데려다준다"라고 하였다. 반복해서 주문을 읽음으로써 그 주문의 영적 힘이 내 몸에 축적되고, 그 주력으로 내 몸과 영혼 속의 어두운 기운, 나쁜 기운, 아픈 기운을 몰아낸다. 뿐만 아니라 내 안에서 삼신의 우주 신성이 열리고, 환단의 천지광명이 발현된다. 주문은 수백 수천만 번을 읽어도 읽을 때마다 그 때의 정서에 따라 소리의 고저장단과 리듬이 달라진다. 때문에 오랜 기간 수행을 하다 보면, '천지의 노래인 주문 송주誦呪가 진정한 우주의 재즈jazz 음악이다' 는 것을 온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우리의 정성에 따라 몸과 마음에 그대로 감응하는 수행의 효력에 대해 미국의 명상가 패트리샤 캐링톤Patricia Carrington은 실증 데이터를 통해 소중한 한 가지 정보를 우리에게 제공한다.

수행 중에는 숙면을 취할 때와 마찬가지로 심장 박동이 느려진다. 수행 중에는 산소 소모(호흡의 속도와 상관없이 몸이 소모하는 산소의 양) 또한 급격하게 저하된다. 20~30분 정도 수행을 하고 나면, 6~7시간 수면을 취한 후에 소모되는 정도의 산소량만 필요할 뿐이다. 또한 수행은 피부의 전기적 저항을 증가시킴으로써 심리적 불안을 감소시키고 혈중젖산 농도를 급격하게 감소시킨다

수행을 하면, 건강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몸의 질병이 치유되고 마음과 영혼의 상처까지 치유된다. 현대 의학은 사람의 육신만 치료할 뿐, 병의 근본적 원인은 미결로 남겨 둔다. 하지만 육신만 치료한다고 완전한 치유가 되는 것이 아니다. 인도가 낳은 세계적 명상가 오쇼Osho는 '인간의 몸과 정신은 동일한 막대기의 양쪽 끝과 같다' 고 하였다. 그의 말처럼 육체와 정신은 서로 별개의 것이 아니다. 인간은 무형의 정신과 유형의 육체가 합일된 존재이다. 그래서 병은 겉으로 나타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병의 근본적 원인은 대개 심리적인 것이거나 보다 깊은 차원의 문제로 영적인 것에 있다.

심리적인 원인, 영적인 원인까지 '근본적으로 치료(根治]'할 수 있는 최상의 길이 바로 우주 생명력의 결정체로서 우주 음악이자 신의 생명의 말씀인 주문을 읽는 '주문 수행'이다.

 

예는 인간 사회를 비롯한 천지만물의 위계질서를 구분하기 위한 것이고, 악은 천지만물을 화합과 치유로 하나 되게 하여 대통일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음악은 기본적으로 자연에서 느끼는 감흥과 인생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것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성함, 자연으로부터 받은 깨달음과 감동, 위대한 인물과 역사적 사건에 대한 찬양과 추모, 국가와 민족을 위한 정의로움과 사기 진작 등을 다양한 노래와 연주곡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동서고금의 어떤 음악도 우주의 광명을 체험하게 하거나 천상의 신과 하나 되는 깨달음에 이르게 하지는 못한다. 오늘날 세간의 음악은 음악의 신성神性과 악상想의 관점에서 볼 때 고대의 성인 제왕들이 추구했던 음악의 세계에도 미치지 못한다. 고전음악에서 다양한 장르의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모든 음악은 당대의 문화적 경향에 부합한 것이지만, 단지 신명나게 하거나 영적 감동을 주는 데에 그친다. 로큰롤Rocknroll, 하드록 Hard Rock같이 지나치게 격렬한 음악은 인간 몸과 영혼에 감겨있는 생명 질서를 뒤흔들고 조화를 깨뜨리는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서양 문명의 창조 의식의 근원, '광명'
독일인 언어학자 겝서 Jean Gebser(1905~1973)는 신의 뜻을 전하는 매개체인 빛과 소리가 한 근원에서 비롯되었다고 분석한다. 그에 따르면, 영어 단어 가운데 '빛light' 과 '말씀logos' 은 그리스어의 모으다leg' 라는 동일한 어원에서 나왔다. 그리고 영어의 '로고스logos' 는 그리스어를 그대로 차용한 말로 '소리' 또는 '말씀'을 뜻한다. 결론적으로 빛과 소리는 언어학적으로 한 근원에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잊혀진 내 영혼의 빛을 다시 찾기 위해 삼신의 광명과 신성을 내 몸에 모아서 주문을 읽는다는 것은 신을 노래하는 것이요, 생명의 근원인 천상의 빛을 노래하는 것이다. 우주의 광명을 노래하는 신성한 주문을 읽음으로써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삼신의 무한한 신성과 지혜가 발현된다. 그리하여 천지의 광명과 하나 되어 살았던 태고 황금시절의 인류와 같이 빛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태고 인간이 누리던 신성과 영적 지혜를 다시 회복한 광명의 인간, 태일 인간이 될 수 있다.

이제 인류 시원시대에 환국 백성들이 누리던 천지광명이 온전히 부활하는 우주의 가을개벽 세상이 열린다. 그 세상에서는 태일문화의 주문 수행이 보편 생활문화가 되고, 모든 사람이 신성한 인간으로, 대자연과 신을 노래하는 위대한 철인으로, 삼신의 신성을 발현한 신적 존재로 거듭나 광명한 삶을 살아간다. 그때 인간은 누구나 대한이 되고, 태일이 되고, 홍익인간이 된다.

원래 환국의 국가 경영원리였던 홍익인간은 단순히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규범적 가르침이 아니다. 이상적 인간상을 지칭하는 대명사로서 '홍익하는 인간' 을 뜻하는 것이다. 이때 홍익이란 천지의 웅대한 뜻과 이상을 역사속에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홍익인간이란 천지 광명의 대이상 세계를 건설하여 이 세계를 거듭나게 하는 대인이다. 가을 우주의 새 세상을 앞두고 있는 오늘의 70억 인류는 모두 천지의 노래인 주문을 읽어 영성을 계발하고 환골탈태하여, 장차 새 문명을 건설하는 태일이 되고, 인존이 되고, 홍익인간이 되어야 하는 실로 위대한 사명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금 한민족은 초강대국인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충돌하는 가장 뜨거운 중심지대에 놓여 있다. 남북한을 가르는 38선은 단지 남북한만이 대치한 전선이 아니다. 오늘날 휴전선은 중국과 미국은 물론 세계의 숱한 나라가 무한경쟁의 힘겨루기를 하는 무서운 화약고이자 미래 전쟁터의 마지막 전선이다. 장차 한반도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가 한민족의 생사존망이 걸려 있는 절박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한민족과 인류는 지금 인류사의 중심축이 바뀌는 거대한 변혁의 폭풍,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이닥치는 시간대에 들어서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역사를 잃어버린 자는 모든 것을 잃게 된다. 때문에 인류의 시원역사 시대를 열었던 한민족이 지구촌의 중심국으로 다시 서기 위해서는 우리의 잃어 시원 역사와 원형문화에서 정치, 경제 발전의 궁극의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상을 찾으려면, 우선 한민족의 뿌리 여사와 시원문화의 원형 이북을 우리 사역 정신혁명의 죄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강단사학의 논리에 세뇌되어 태고의 황금 시대였던 한국과 배달의 역사를 신화나 전설로만  생각하는 비뚤어진 역사의식에서 깨어나야 한다. 특히 중국이 조장한 중화 패권주의 사관과 일제가 조장한 식민사관의 노예 역사관을 말끔히 떨쳐내야 한다. 음수사원, '물을 마시며 그 근원을 생각하라'는 말이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동북아의 첨예화된 역사전쟁, 문화 전쟁의 화약고 속에 놓여 있다. 이 화약고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역사를 잃어버린 한민족의 정서를 치유하여 시원문화의 원형을 회복하고 왜곡된 한국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

그때 비로소 한민족이 처한 위기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으며, 나아가 불원간 한민족과 온 인류에게 닥칠 거대한 변혁에 만반의 준비를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다.
「환단고기」에서 전하는 인간 삶의 가장 숭고한 목적은 '인간 내면에 본래 깃들어 있는 천지의 무궁한 광명과 신성을 회복하고, 인간과 천지부모가 꿈꾸는 역사의 이상을 실현하는[性通功完] 데에 있다.

8천만 한국인이여!
우리 모두 새벽처럼 맑게 깨어나자! 다가오는 '다시 개벽' 의 거센 물결을 헤치고, 하늘과 땅과 인간이 모두 거듭나는 위대한 환단(천지광명)의 새 역사를 창조하는 주인공이 되는 삶을 살자!

 

출처:환단고기 해제 (안경전 저, 상생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