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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의 우주관

우주와 인생에 대한 의문

만약 우리가 모든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자 하는 의향이 없으며, 모든 것에 대해 공평하게 귀를 기울이려는 의향이 없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만 진실을 찾을 수 있을까요? [칼세이건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

칼세이건은 우리가 진실을 찾으려면 지금까지의 편견과 선입견을 버려야 된다고 얘기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이야기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인류 역사의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있을 겁니다. 

무엇 때문에 태어나 무엇을 위해 사는지 내 삶의 목적과 명분을 뚜렷이 찾을 수 있다면 우리는 깨어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사춘기를 보내면서 대부분 이런 생각을 하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이 우주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면 나는 누구인가, 왜 지구에서 태어나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지, 누구라도 인생의 목적을 알려주기를 바라지 않을까요?

그동안 세상에 왔다 간 여러 성자들은 인류에게 사랑과 자비, 구원의 도덕 등을 가르쳤다. 그들의 가르침도 불변의 위대한 가치가 있음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인간과 자연과 문명 속에 복잡하게 얽힌 온갖 모순과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가?

지금 세상은 너무도 복잡해서 지금까지의 가르침, 종교로는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이 있습니다.

이 우주와 인간의 존재, 인간과 대자연의 관계, 그리고 우주 변화의 신비를 확연히 밝혀내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공허함 속에서 방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가톨릭의 사제이자 역사가인 토마스 베리T. Berry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다. “이것은 모두 ‘이야기’의 문제다. 우리는 두 이야기 사이에 있다. ‘옛 이야기old story’는 이 세계가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우리가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설명해 준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은 ‘효력’이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 멋진 ‘새 이야기new story’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현대인들에게는 기존 가르침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이야기’가 절실히 필요하다. 대자연과 인생의 목적, 우주의 신비, 인류의 참된 구원과 미래에 관한 의문을 속 시원하게 풀어 줄 새 이야기가! 기성 종교와 철학과 과학 등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진리 이야기,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개벽실제상황 1장

그에 대한 해답으로 증산도에서는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모든 문제의 해결 키워드로 '개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개벽은 천지개벽의 줄인말인데, 우리가 겪고 있는 수많은 문제의 해결이 주기적으로 지상에 찾아오는 '개벽'에 해답이 있다고 증산도에서는 얘기합니다. 

 

나는 누구인가? 신은 존재하는가? 
오늘의 세계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그리고 세계는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 것일까?
종잡을 수 없이 흘러가고 있는 이 세계의 운명은 과연 어찌 될 것인가?
대한민국과 인류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행복의 이상향, 유토피아가 지상에 펼쳐지기를 누구나 바라고 있지만 세상은 우리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세상이 흘러가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증산도의 '우주1년'의 가르침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150년에 이 땅 한반도에 다녀가신 미스테리한 인물. '강증산' 상제님에 말씀으로 알 수 있습니다.

 

세계 석학들의 열띤 토론
 조물주께서 인류에게 나타나 각자 생각하는 우주(하느님, 진리)를 그리라고 한다면 인류는 각기 다른 우주 65억 개를 그릴 것이다. 그리고 누구나 소리 높여 자기가 그린 우주가 진짜 우주라고 우길 것이다. 
세계를 이끄는 종교인, 철학자, 사상가들을 모아놓고 진리(眞理)란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게 한다면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까? 

누구든지 쉽게 상상할 수 있는 풍경이 벌어질 것이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삿대질을 하고 싸우다가 종국에 가서는 멱살을 잡고 주먹다짐을 하지 않을까? 

‘자기의 생각이 진리라고…’


그때 누군가 나타나 문득 아주 쉬운 질문을 던진다.

“여러분 잠시만 조용히 하세요.”
“내일 아침 해가 어느 쪽에서 뜨지요?”
“아인슈타인의 눈은 몇 개였을까요?”
이 갑작스럽고 우습기까지 한 질문에 사람들은 이내 똑같은 대답을 할 것이다.
“동쪽에서 뜹니다.” “두 개입니다.”

세계의 종교인·철학자·사상가의 의견이 통일되는 통쾌한 순간이다. 그렇다! 자연의 이치 자체를 거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알고 보면 진리란 이렇게 쉽고 간단하다. 
그것은 우리 삶의 바탕인 ‘자연의 이법’ 그 자체이기 때문에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을 달리 해서도 변함이 없고 동서양이나 종교, 피부색깔을 떠나서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만일 자연의 이치가 시간과 공간에 따라 변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진리(眞理)라고 할 수 없지 않은가?

 

그래서 진리를 알 수 있는 데에는 자연의 이치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주 만유는 절대적인 법칙(절대적 원리)의 바탕 위에 사물의 특성(상대적 개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주에 존재하는 만물과 인간이 각자의 개성은 바꿀 수 있어도 자연의 절대 법칙(진리, 절대자의 섭리 즉 존재의 바탕)을 어길 수는 없다. 콧대를 높이거나 쌍꺼풀 수술은 할 수 있어도 아무리 돈이 많아도 콧구멍 막는 수술을 하거나 눈꺼풀을 닫는 수술은 할 수 없다. 

이와 같이 자연의 절대법칙을 어기는 것은 죄(罪)가 되기 때문에 언젠가는 자연의 보복(절대자의 심판)을 받아 병이 들거나 죽음에 이른다.이처럼 인간한테 지은 상대적인 죄는 용서받을 수 있어도 자연에 지은 절대적인 죄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 현재 인류는 첨단 의학과 식생활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전염병과 자연재해에 시달리는 것도 인류가 자연의 이치를 어긴 과보를 받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천지의 변화이치와 때를 알고 순응하는 길만이 성공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주의 비밀은 시간의 비밀을 아는 것


우리 생활과 뗄 수 없는 시간 
지금까지 수많은 과학자, 철인들이 가장 궁금하게 여기고 탐구하였으나 여전히 베일에 가려진 것이 시간의 문제이다. 
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으로 노벨상을 받았고, 라이프니쯔는 동양의 주역 원리에 영감을 얻어 컴퓨터 언어의 기초를 만들었다.  
그래서 라이프니쯔는 영국 왕실에서 작위를 받을 때 태극 문양을 가슴에 붙이고 참석한 사실로 유명하다.  
또한 시간의 문제는 인간 생활과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함께한다. 
인간이 하루에 쓰는 언어의 대부분이 시간에 관련된 말이다. 

우주는 변화하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우주는 끊임없이 팽창하고 있다. 하지만 동양의 음양철학으로 보면 팽창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시점에 다시 수축하리라고 봅니다.

현대 과학에서는 이 우주가 약 150-200억년전 bigbang후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양과학은, 과학 자체의 속성이 그렇듯 눈에 보이는 현상만을 보고 말할 뿐입니다. 그 이면에 있는 인간과 우주, 인간문명(사회와 역사)의 상관관계를 한가지로 꿰뚫어 설명할 수 있는 이론체계가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동양은 공간 이외에 시간의 질서를 같이 바라봅니다. 그래서 시간이 변화하는 흐름속에서 우주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을 합니다. 이건 동양에는 예부터 帝王之學이라 하여 "모든 만물(자연, 인간, 문명)의 변화의 법칙을 탐구하는 易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우주란 무엇인가? 우(宇)는 공간이고, 주(宙)는 시간이다.

공간은 음(-)이고 물질적인 것이기 때문에 오감에 의해 느껴지지만, 시간은 양(+)이고 비물질적인 것이기 때문에 오감에는 포착되지 않는다.